"POSCO, 주가는 실적에 선행한다..목표가↑"-한투證

입력 2010-10-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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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POSCO에 대해 2011년 1분기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가가 실적에 2분기 선행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7일 ''지금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POSCO의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지금이 주식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먼저 "원가 상승액보다 제품가격인상액이 낮았고 4분기에는 고가원재료 재고로 원가 상승했으나 제품가격을 동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대비 30% 감소한 2.3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 원재료 계약가격이 상승하면서, 고가원재료 재고가 소진되는 2011년 1분기 원가는 떨어질 것"이라며 "제품가격은 원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을 빌미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POSCO의 주가가 실적에 2분기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 지금이 주식매수적기라는 설명이다.

4분기 중국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상승요인이라고 밝혔다.

1분기 춘절에 따른 소비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 증가와 중국 정부의 철강생산 규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락한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POSCO의 2011년 연간 달러 익스포저는 59억달러로 예상되고, 순외화부채가 19억달러, 영업익스포저 40억달러로 단순 계산하면 원달러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세전이익이 590억원 증가한다"며 "2011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093원으로 예상하면 세전이익이 3150억원 증가해, 실적 증가 요인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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