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연료비연동제가 내년 7월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자료에서 "국가적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기요금 연료비연동제를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올 1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홍보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도시행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갑작스러운 연료비 급등으로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요금조정 상한선을 설정하는 등 보호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 변동분을 매월 정기적으로 전기요금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전기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현재 정부 차원의 모의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이와 함께 해외 발전사업과 관련해 이달 중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수주를 추진하고, 내년 2월에는 필리핀 리스본스타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 수출 전략에 대해선 터키.인도.말레이시아를 중점 공략 국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태국.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잠재 수출국으로 정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