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민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용등급 대출은 증가한 반면 낮은 신용등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전체 금융거래자에 대한 1~10 신용등급 분류에서 ''최우량 등급''인 1~2 등급자의 지난 2분기 신규대출 금액은 17조4천647억원으로 전분기의 15조9천49억원에 비해 9.8% 증가했다.
반면 최하위 ''위험 등급''인 9~10 등급자 신규대출은 2분기 7천926억원으로 전분기 8천917억원보다 11.1% 줄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9~10 등급자는 166만8천943명으로 전체 금융거래자의 4.35%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서민금융 확대노력에도 저등급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서민금융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우량등급자를 선호하면서 저등급자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