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 소비경기와 해외사업 가치 반영할 시기"-한국證

입력 2010-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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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유통업종에 대해 소비경기와 해외사업 가치를 반영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함께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여영상 연구원은 7일 유통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소비경기 호조가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인데다 해외사업은 이제 성장 단계"라고 밝혔다.

소비경기에 대해서는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높은 소비심리,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소비가 주 요인이며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소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매업체들의 해외사업과 관련, 시장 진입단계에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체별로는 특히 CJ오쇼핑과 롯데쇼핑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탑픽으로 롯데쇼핑과 CJ오쇼핑을 추천했으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CJ오쇼핑에 대해서는 "상해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주변지역과 화북, 남방 지역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외형성장과 함께 순이익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한 1246억원, 29.6% 증가한 10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매크로, 타임스 인수로 빠르게 해외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신규 출점 확대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홈쇼핑 사업도 기대되며, 인도네시아 할인점 사업이 성장과 함께 순이익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는 "신세계는 백화점 3사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중이며 이마트의 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과 "현대백화점은 일산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7개 신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뉴얼을 통한 영업면적 증가도 더해진다"는 분석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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