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경남은행 인수전

입력 2010-10-07 16:33  

<앵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지주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 은행의 치열한 인수 경쟁으로 경남은행의 몸값 상승이 예상됩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은행이 전자화폐 사업에 진출합니다.

대구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교통카드 회사인 카드넷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교통카드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현금카드를 비롯해 전자상거래, 신분증 등 전자화폐로 바꿔 지역내 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카드넷 인수로 대구은행의 자회사는 기존의 대구신용정보 등 총 2곳으로 늘게 됩니다.

대구은행의 이같은 계열사 확장은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선 금융지주사를 설립해야 하는데 계열사 확보는 지주사 설립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창립 43주년 기념식사에서 "금융지주사 설립 등을 통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은행과 경남은행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은행 역시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에 앞서 지난달 말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최근에는 세 번째 자회사인 BS캐피탈의 출범기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서민금융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경남은행 인수전 때 가산점을 노린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경남은행 인수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두 은행의 사활을 건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경남은행의 몸값 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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