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 농약검사 ''전무'' 94만톤 유통

입력 2010-10-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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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가격 급등으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4년간 국내에 수입된 배추김치 94만톤에 대해 잔류 농약검사없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부터 올해 10월초까지 유통된 수입 배추김치 94만2천톤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 10월 7일부터 2006년 6월 8일까지 수입된 배추김치 1천325건(2천767㎏)에 대해 농약검사를 마지막으로 실시한 후 검사 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애주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1천610톤의 중국산 배추김치가 이물질 검출 등의 이유로 전량 폐기된 사실을 감안할 때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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