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6주째 상승

입력 2010-10-09 19:14  

국내 증시가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국내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6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펀드도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균 0.37%의 수익을 냈다.

6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큰 상승탄력은 받지 못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21개)가 1.71% 오르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주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과 함께 펀드 성과도 가장 좋았다.

반면 지난주 3.63%의 수익률을 거뒀던 중소형주 펀드(15개)는 0.13% 손실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과 차익실현 욕구 탓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펀드(513개)는 0.12% 상승하며 더딘 모습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39개)는 0.92% 올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455개 중 112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150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징지수(주식)''펀드가 5.54%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은행업종 비중이 주식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이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 7위에 그쳤지만, 이번 주에는 은행업종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수익률이 크게개선됐다.

이어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주간 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IT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펀드는 2.05% 하락하면서 주간 수익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발 불안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주식펀드는 1.40% 수익률을 기록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2.27%로 신흥시장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국제 유가가 달러약세와 수요기대로 인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러시아 주식펀드가 4.54%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4.53% 올랐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3.51%, 브라질주식펀드는 2.48%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투자펀드 중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0.30%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본토 증시가 휴장해 본토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가 5.93% 오르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와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자1(주식)종류A''가 각각 5.57%, 5.2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채권펀드도 금리하락과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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