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실적부진 이미 반영.. 내년 대비 매수"

입력 2010-10-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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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겠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2011년에 대비해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반도체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사업부 실적 호전과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케미칼사업부 실적 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LCD라인 가동률 둔화와 단가인하 등으로 전자재료사업부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패션사업부 역시 가격인하 등으로 실적이 둔화되면서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 전년대비 19% 1조3천225억원, 영업이익은 패션사업부와 케미칼사업부 수익성 둔화 등으로 전기대비 4.6% 감소한 9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AMOLED용 재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 본격화와 지속되는 시장지배력 강화에 주목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용 재료를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의
높은 성장성과 전자재료사업부 중심으로 기업경쟁력 강화,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의 안정성 등에 주목해 2011년에 대비해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2011년에는 신규사업부분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밸류에이션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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