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예상상회 실적호조전망에 사상 최고

자동차 부품 대표주인 현대모비스가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고 있다.

1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4.09%)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4만주 이상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14조53억원과 1조7904억원으로 각각 4.4%와 6.4%씩 상향조정하면서 순이익 추정치도 현대차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2조4416억원으로 12.3%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원화 절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펀더멘털이 뛰어나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29% 증가한 3조4940억원과 45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