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펀드 자금 순유입액 연중 최대

입력 2010-10-11 14:00   수정 2010-10-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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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내 자원 부국으로 자금 유입이 강화되면서 지난주(9월30~10월6일) 신흥시장4개 펀드군 자금 순유입액이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펀드정보 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신흥시장 4개 펀드군으로의 자금 순유입액은 연중 최대치인 60억8천10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신흥시장 전반에 투자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37억4천500만달러가 들어왔다.

2008년 12월 말 38억달러가 유입된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8억7천900만달러)로의 자금 순유입액은 5주 만에 감소했지만, 라틴 아메리카(10억6천400만달러), EMEA(동유럽.중동.아프리카) 펀드(3억9천100만달러) 등에는 전주(9월23~29일)보다 자금 순유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그동안 신흥시장 내에서 순유입세가 가장 컸던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자금 흐름이 둔화된 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와 같은 자원 부국들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됐다.

현대증권은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최근 2주간 4%가량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와 함께 귀금속.곡물.국제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가 크지않은 점 또한 달러 약세 지속 전망과 함께 상품시장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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