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줄이며 111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원60전 하락한 1116원70전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6원30전 내린 1114원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워 11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주요국 간의 ''환율 전쟁''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미국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역외세략의 매도세가 집중됐고, 14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며 "1110원선에서 외환당국이 미세조정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당분간 1110원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