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둔화 리스크가 최근 주가급락 만큼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9월 이후 전체 KOSPI 지수가 5.9%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화학업종지수가 1.1% 하락했고, IT 관련 소재 화학기업인 LG화학과 제일모직, SKC 등은 평균 10% 이상 하락했다.
연구원은 IT 관련 소재 화학기업들 주가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실적모멘텀의 약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IT 소재 화학 기업의 수익구조가 아직은 화학 중심이고 관련 화학제품의 시황이 견조한 점을 감안, 하반기 급격한 실적둔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디스플레이산업의 경기사이클 저점과 IT 소재 화학기업들 주가반등 시점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바닥권에서 반등하는 시점 전후 패널업체 및 IT 관련 소재 화학기업들 주가가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9~10월 이후 관련업체들의 주가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LG화학 목표주가 45만원, 제일모직 11만2000원, SKC 3만9000원으로 제시하고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