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시대는 갔다" 카카오톡

입력 2010-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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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문자메시지 보다 채팅과 유사한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러 어플리케이션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출시 6개월 여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한 업체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 휴대전화에서 통화 기능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던 문자메시지 서비스.

하지만 최근 사용자들의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서면서 문자메시지 대신 무료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각광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업체들이 내놓은 어플리케이션 중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카카오톡을 개발한 아이위랩은 최근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했습니다.

<인터뷰>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이용자 간에 무료 메시지를 보내고 실시간 그룹채팅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자신의 휴대전호 번호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나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출시 6개월만에 사용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카카오톡은 지난 9일 다시 한 달여만에 200만 명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카카오아지트와 카카오수다를 개발·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카카오톡은 아직 특별한 수익구조가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고 커뮤니케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나온다. 친구에게 선물이나 모바일 카드를 보내는 방식으로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연내 스마트폰의 보급에 힘입어 300백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일본과 미국 등 세계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자메시지를 대체하고 일상 속에 파고든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들의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선택한 무료 메시징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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