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양조치 기대에 다우 0.7%↑

입력 2010-10-1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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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68포인트(0.69%) 오른 11,096.08로 마감했다.

지난 5월3일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8.33포인트(0.71%) 상승한 1,178.10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1.23으로 23.31포인트(0.96%) 올랐다.

시장에서는 전날 오후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추가 국채매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전날 발표된 인텔의 실적에 이어 개장 전 공개된 JP모건체이스의 실적에서도 호전 추세가 확인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인텔의 3분기 순이익은 29억6천만달러(주당 52센트)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6천만달러(주당 33센트)보다 59% 증가했고 매출도 111억달러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94억달러보다 늘었다.

JP모건체이스의 3분기 순이익은 44억2천만달러(주당 1.01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5억9천만달러(주당 82센트)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2위의 철도회사인 CSX도 실적 호전으로 주가가 4% 넘게 올랐고 상품.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도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날 0.54% 오른 주당 300.14달러로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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