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 내년 자회사 정상화로 마진축소 상쇄"

입력 2010-10-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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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단자공업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LED 자회사의 정상화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천원을 유지했다.

강문성 연구원은 "3분기에는 자동차와 IT 산업 성장에 힘입어 주력 제품인 자동차와 전자용 커넥터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4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부분별 매출액은 자동차와 전자용 커넥터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사업인 LED 리드프레임은 연초에는 하반기부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전방 패널업체들의 재고조정 여파 등으로 3분기 매출이 30억원을 기록, 전기대비 20억원이나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동 가격이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 마진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와 비슷했지만 4분기 실적은 이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폭에 비해 동 가격의 상승폭이 커 원가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량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기존의 9.6% 영업이익률 달성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LED 리드프레임 자회사가 2011년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2011년 지분법이익이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기존의 수익 추정에서는 업황 악화와 자회사 이관 등의 이슈로 LED 부문 수익 기여도가 거의 없을 것으로 가정했지만 LED 산업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면서 오히려 내년에는 개선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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