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매 추이에 주목하자"

입력 2010-10-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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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 : 3분기 어닝시즌, sad ending은 아닐 것이다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유입에는 변함이 없어 최근의 매매패턴은 일종의 속도조절일 가능성이 높다.
기업이익이 4분기에는 속도조절에 들어갈 수도 있어. 절대수준은 높지만 성장이라는 잣대로 들여다 보면 이익 모멘텀은 약화될 전망이다.
2003~2004년 동안 기업이익은 3분기 연속 상승 후, 2004년 4분기에는 이익모멘텀이 약화. 그러나 주가수익률은 꾸준히 개선됐다.
견조한 이익모멘텀과 회복의 관점에서 에너지와 경기소비재를 주력으로 하고 금융업종을 보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대신증권 : 기준금리 인상, 증시에 독일까?

기준금리 인상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크게 가속화시키는 요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내외금리차를 노린 통안채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채 투자 수요감소가 채권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를 제한할 것이다.
기준금리의 인상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한국 경제의 펀드멘털이 양호함을 알리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삼성증권 : 외국인 선물 매매와 옵션만기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베이시스가 장중 변동폭을 키우는 모습이고 이 틈에 단기 차익물량은 호시탐탐 청산의 기회를 찾고 있다.
대부분 선물 매도가 미결제약정 감소와 동반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선물 매도를 하락에 대한 베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9월 만기 이후 누적 순차익잔고는 1조5천억원. 옵션을 활용한 청산 가능성은 낮다.
베이시스 +0.6pt 이상에서의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향후 외국인 선물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 유동성에 거는 기대감과 현실의 차이

투자심리와 유동성 간의 선순환 흐름은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단기 저점(2010년 8월말 저점)에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는 원동력이다.
2009년 3월 당시에는 기업이익과 경기모멘텀이 모두 저점을 확인하고 턴어라운드하던 시기였던 데 반해, 최근에는 두 모멘텀 모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변곡점을 돌파하고 추세적인 상승흐름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과 유동성의 선순환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재개될 조짐. 펀더멘털 지표에 따라 탄력적인 대응을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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