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물량 제한적..변동성 확대는 주의"-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14일 옵션만기관련 물량은 10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베이시스 급락이 나타날 경우 현물시장 움직임에 따른 합성선물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하는 변수는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중호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컨버젼(선물매수와 합성선물 매도를 함께하는 것)이 설정됐다가 만기주에 들어서며 리버셜(선물매도와 합성선물 매수)로 재청산된 물량이 1000억원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의 시장 베이시스를 고려할 경우 0.6pt 이하에서는 차익거래 매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현물과 선물 차익거래가 현물과 옵션의 차익거래로 바뀌는 경우를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차익거래 청산 시나리오인 시장 베이시스의 급격한 하락을 주의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둔화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훼손될 경우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선물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급등할 경우 콜옵션 가격이 급등하면서 컨버젼이 발생해 기존 매수차익잔고의 청산과 신규매도차익거래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기존 종가에 매물이 2000~3000억원 가량 출회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