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화문 도심권 오피스 공실률은 감소한 반면 강남권은 크게 늘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강북 보다는 강남 오피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 강남을 중심으로한 도심 주요 건물에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자산관리업체에 따르면 올 3분기 연면적 3천㎡ 이상 서울 지역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5%로 전 분기 보다 0.6% 상승한 가운데 강남권은 7%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나 증가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강남권 빈 사무실이 늘다보니 임대료는 줄어 관리비를 포함한 환산가격은 3.3㎡당 8만9천4백원으로 전 분기 보다 0.4% 감소했습니다.
또다른 자산관리업체 3분기 조사를 봐도 광화문 도심은 공실률이 떨어져 임대료가 오른 반면 강남권은 빈 사무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 도심 공실률은 3.5%로 2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하고 월 평균 임대료는 ㎡당 2만4334원으로 0.1%포인트 올랐으나 강남권은 공실률이 4.3%로 0.4%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임대료는 ㎡당 2만1791원으로 전 분기 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같이 강남북 오피스에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강남 대형회사들이 보다 싼 임대료를 찾아 본사들을 줄줄이 이전하고 있는 반면 강북 도심에는 이주 수요가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빌딩 공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빈 사무실이 늘고 있는 강남에 더욱 관심을 보여 3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13건 가운데 절반 정도인 6건이 강남권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는 올해말 광화문 교보빌딩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옛 한국일보 건물 등 대규모 신규 오피스 공급이 강북권에 예고돼, 장기적으로는 강남권 시장을 더 좋게 보기 때문입니다.
주택시장에서 나온 뭉칫돈들이 오피스 시장에서 어느쪽으로 향할지 큰 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서울 광화문 도심권 오피스 공실률은 감소한 반면 강남권은 크게 늘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강북 보다는 강남 오피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속에 강남을 중심으로한 도심 주요 건물에 빈 사무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자산관리업체에 따르면 올 3분기 연면적 3천㎡ 이상 서울 지역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5%로 전 분기 보다 0.6% 상승한 가운데 강남권은 7%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나 증가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강남권 빈 사무실이 늘다보니 임대료는 줄어 관리비를 포함한 환산가격은 3.3㎡당 8만9천4백원으로 전 분기 보다 0.4% 감소했습니다.
또다른 자산관리업체 3분기 조사를 봐도 광화문 도심은 공실률이 떨어져 임대료가 오른 반면 강남권은 빈 사무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 도심 공실률은 3.5%로 2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하고 월 평균 임대료는 ㎡당 2만4334원으로 0.1%포인트 올랐으나 강남권은 공실률이 4.3%로 0.4%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임대료는 ㎡당 2만1791원으로 전 분기 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같이 강남북 오피스에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강남 대형회사들이 보다 싼 임대료를 찾아 본사들을 줄줄이 이전하고 있는 반면 강북 도심에는 이주 수요가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빌딩 공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빈 사무실이 늘고 있는 강남에 더욱 관심을 보여 3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13건 가운데 절반 정도인 6건이 강남권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는 올해말 광화문 교보빌딩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옛 한국일보 건물 등 대규모 신규 오피스 공급이 강북권에 예고돼, 장기적으로는 강남권 시장을 더 좋게 보기 때문입니다.
주택시장에서 나온 뭉칫돈들이 오피스 시장에서 어느쪽으로 향할지 큰 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