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돌파 무난"

입력 2010-10-15 16:31   수정 2010-10-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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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이 코스피 지수가 2천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경제TV가 마련한 특집 ‘코스피 2천 시대 오나’ 프로그램에 출연한 리서치 센터장들은 증시 주변 환경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빠르면 연내 코스피 지수 2천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까지 최고 2400p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유동성이 강하다. 예상보다 빠른 상승이 나올 수 있을 것을 전망하는데... 10월에서 11월 넘어서는 시기에 2천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의 양적 확대정책 등으로 인한 유동성의 증가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고, 투자 매력도에 있어 주식을 넘어설 만한 투자자산이 없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상무
“(PER를 감안하면) 주식의 기대 수익률은 12% 정도고 국채수익률은 3.3%다. 주식의 투자 매력이 단순히 봐도 7~8% 이상 앞선다.”

약 달러로 대변되는 글로벌 환율전쟁은 연말로 갈수록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우려를 낳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증가폭의 감소는 있겠지만 개선의 모습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수 2천 시대를 이끌 주도주에 대한 전망을 다소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시장은 국면의 반복이다. 분명 국면전환의 시기가 올 것으로 보는데 종목 장세가 밸류에이션 장세로 옮아갈 가능성이 있다.”

현대증권은 저평가 기업들의 전반적인 상승이 일어나는 밸류에이션 장세가 나올 가능성을 점친 반면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상무는 업종 집중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원화절상 수혜주와 중국소비관련주 그리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IT주들에 대한 관심도 주문됐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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