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값 5개월째 하락..DDR3 D램 2달러 붕괴

입력 2010-10-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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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의 대표격인 D램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잇다.

17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5월 2.72달러까지 올랐던 1Gb DDR3 D램의 고정거래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10월 들어서는 1.81달러까지 급락하며 2달러대가 붕괴됐다.

1Gb DDR3 D램은 삼성전자의 대표 상품이자 현재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제품으로 꼽힌다.

1Gb DDR3 D램의 고정거래가는 5월 2.72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6월 2.69달러, 7월 2.56달러, 8월 2.47달러, 9월 2.09달러 등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1Gb DDR2 D램도 2분기에는 5월에 2.50달러까지 올랐다가 6월 2.41달러, 7월 2.31달러, 8월 2.13달러, 9월 2.03달러 등을 거쳐 10월엔 1.81달러까지 떨어졌다.

D램 반도체의 하락세는 이들 제품을 ''캐시카우''로 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했던 세계 반도체 업체의 ''치킨게임''이 마무리된 이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 2분기 이후부터 또다시 수요부진에 따른 공급과잉 조짐을 보이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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