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국내외 변수 따라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10-10-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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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19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유동성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일 예정돼 있는 미국의 베이지북 공개는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여 장세에 긍정적이다.

그러나 외국인 매매가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는 점과 코스피 1900선 진입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본격적인 3분기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체 파급력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종목별로 시세가 급변할 수 있어 이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도주 없이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어 발 빠른 매매에 나서는 전략이 장기 보유하는 것보다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가격 매력과 업황 개선 가능성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는 IT 관련주와 중국 기업 상장 종목, 낙폭이 컸던 중대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수준을 만회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양광과 풍력 등 정부정책관련 테마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가격 매력이 있는 IT 장비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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