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소장 "다우 1만 3천을 향한다"

입력 2010-10-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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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최근 1900선 위로 올라간 이후 단기 조정을 받았고 미 증시도 11000선 위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를 보면 순간적으로 5일선이 꺾이면서 20일선까지 밀려갔다가 다시 재반등후 190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러한 과정은 자연스런 것이다. 왜냐하면 주가의 파동상 큰 파동은 스트레이트로 움직이는 성질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지그재그 패턴을 보인다.

예를 들어 60일선에 대해 20일선은 지그재그의 패턴을 만들고 20일선에 대해 당연히 작은 5일선은 상향과 하향의 패턴을 그리게 되는 것이다.

관점은 추세인 것이다. 통상 추세를 볼 때 일봉상으로는 120일선을 주로 사용한다. 이는 120일선이 경기선이기 때문이다. 주가란 결국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나라 전체를 놓고 보면 그 나라의 경기를 대변하는 것중 대표가 종합지수와 환율인 것이다.

종합지수상 120일선은 당분간 우상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달의 경우 120일선의 상향조건은 1741P보다만 높으면 되고 더구나 다음 달은 이보다 100P나 낮은 1641P보다만 높으면 여전히 상승 기울기를 갖게 된다.

나무에 비유한다면 비바람이 몰아쳐서 나뭇잎과 가지는 꺾일 수 있지만 그 뿌리는 여전히 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가 제대로 상승다운 상승을 하려면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등 주변국들의 여건을 살펴보아야 한다.

최근 최고의 화두는 역시 환율전쟁이다. 내수로는 한계를 느낀 나라들이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수출경기 회복이 급선무라 보고 각기 자국의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일본은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하였고 미국은 발권국으로서 양적완화 조치에 나설 것을 이미 천명하였으며 이에 따라 최근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는 제2의 유동성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에 대한 부담으로 유럽까지 가세하게 된다면 환율 시장의 시계는 제로가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신유동성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장세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주가는 내리지 않으면 올라가게 되어있다. 다시 말해 꼭지가 아니라면 단기 조정은 있어도 어차피 천정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주가의 꼭지는 역금융 장세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기가 회복기에서 호황기로 넘어가면서 경기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된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다보면 경기의 상승 속도보다 금리의 상승속도가 부담감을 주면서 이른바 역금융 장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즉 경기는 상승해도 속도가 느려지는 반면 이미 금리를 여러 차례 올리면서 고금리 상황이 되어있는 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세계는 오히려 유동성 공급으로 가는 상황이고 단기 조정이 있다 해도 큰 흐름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주목할 것이 바로 다우 1만3천선이다. 다우 1만3천선은 국내 증시가 최근 경험한 2008년 5월 1900선과 같은 자리의 지수다. 이미 2008년 10월 폭락장에서 역피라밋 패턴이 정피라밋 패턴으로 가야하며 2년간의 강세장으로 목표치를 1900선대로 정해왔고 최근 그것이 달성되었다.

이제 2차 부자되기 프로젝트의 목표치는 단순히 국내 증시의 고점 돌파 등으로 얘기할 정도의 성질이 아니다. 이번 파동은 미국으로 시작되는 신유동성 패턴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향후 목표치는 1년 사이 다우지수 1만3천선을 향해 가는 그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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