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개성공단 생산액이 다섯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발표한 ''개성공단 주요통계''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총생산액은 2천690만달러로 전달 2천641만달러보다 49만달러(약 1.9%) 증가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총생산액은 지난 3월 3천78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4월 2천813만달러, 5월 2천779만달러, 6월 2천645만달러, 7월 2천641만달러 등 천안함 사건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 4만2천397명이던 개성공단 내 북측 근로자 수는 4월 4만2천966명, 5월 4만3천448명, 6월 4만4천11명, 7월 4만4천400명 등 넉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8월 4만4천33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50~60%가 의류.봉제업종임을 고려할 때 추동상품 주문 증가에 따른 생산액 증가로 보인다"면서 "지난 7월부터 체류인원 제한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