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주식교환) 금액이 1천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01억원에 비해 50.3%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리행사 청구 건수는 829건으로 전년 동기 1천248건에 비해 33.6% 줄었다.
3분기 주식관련 사채의 종류별 행사금액은 CB 792억원(518건), EB 46억원(10건), BW 356억원(301건) 등이었다.
예탁결제원은 해당 기간 사채관련 주식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아 주식전환 권리행사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식관련 사채는 발행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투자자는 증시 하락기에는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주가 상승기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