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정밀전자 "글로벌 IT부품기업 도약"

소형음향기기와 휴대폰 키패드 전문기업인 삼본정밀전자(대표 장준택)가 주력 사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과 신규사업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삼본정밀전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1988년 창립과 동시에 일본의 3대 가전업체 중 한 곳인 JVC에 이어폰과 헤드폰을 ODM 방식으로 납품하며 성장해 온 삼본정밀전자는 자체 음향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JVC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음향사업에서만 466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본정밀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각종 태블릿 제품, 넷북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이어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본정밀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선택하고 지난 2008년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며 휴대폰 키패드 사업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인수와 동시에 삼본정밀전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생산 수율 향상, 고정비 최소화 등 강력한 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2007년 7%에 불과하던 이익률을 지난 해 1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주고객사인 LG전자에 쿼티형 키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휴대폰 키패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본정밀전자 장준택 대표는 "주력 사업인 음향과 키패드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고부가 신규 사업에 진출해 음향과 키패드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IT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달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27일과 28일 양일 간 청약에 들어가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입니다.

상장 예정주식수 9백50만주 중 공모 주식수는 2백만주이며 주간사는 현대증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