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반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원90전 상승한 1119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원10전 오른 1113원50전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외환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국의 9월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자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부양책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 달러화가 반등,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이번 주말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각국간 환율 갈등이 불거지는 시점에서 외환당국이 회의를 앞두고 섣불리 환율 방어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