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재 연구원은 "최근 IT업종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쟁력 약화보다는 전반적 경기 둔화에서 기인했다"며 "지연된 수요는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LG전자의 경우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도 스마트폰 경쟁력 열위에 TV 세트 가격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이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경우 LED의 부진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ED TV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LED 재고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의 경우 TV용 LED의 비중이 낮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구원은 늦어도 2011년 1분기, 부품업체 중심의 강한 매출액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이 끊임 없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고, 최근 부진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IT경기가 호황을 누린데 대한 재고조정의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상승 전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만 IT 업체의 월별 매출액 추이를 감안할 대 빠르면 4분기말, 늦어도 2011년 1분기에는 부품업체 중심의 강한 매출액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LG전자는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0만원,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 LG이노텍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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