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중전회 페막..수혜주 윤곽

<앵커>
5년 후 중국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17기 5중전회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내수와 친환경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15년까지 진행될 중국 12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은 경제 성장 방식 전환입니다.

핵심단어를 살펴보면 경제사회발전, 민생과 사회안정, 개혁이 목표로 설정됐습니다.

고도 성장 위주의 경제 정책에서 소득 분배를 통한 사회복지지스템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는 겁니다.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성연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이번 12차 5개년 계획의 중점 포인트는 내수 확대와 에너지 정책이다. 내수 확대 수혜 업종으로는 여행과 가전, 자동차 그리고 신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태양광, 풍력, 원자력 업종이 꼽힌다."

외자여행사에 대한 중국인 해외여행업무 개방이 이뤄지고 에너지절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 실시되면서 국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신에너지 정책에도 5조위안 정도를 투입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의 설비용량 목표량이 상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내륙개발이 가속화로 건설기계, 소재를 비롯한 인프라관련 산업의 전망도 밝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12차 5개년 계획은 중국 경제 정책의 거시적인 패러다임인 만큼 단기보다는 중ㆍ장기에 걸쳐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