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

펀드결성의 호조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벤처투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이(김동선 청장) ''3분기 벤처캐피탈 투자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7천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798억원)에 비해 25.6% 증가했습니다.

신규투자 증가로 인한 투자잔액 역시 9월말 현재 2조 9천 786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2조6천894억원) 대비 10.8% 늘어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과 3D 등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IT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물론 일반 제조(2천179억원)와 생명공학(703억원) 등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습니됐다.

특히 정부의 녹색산업 정책과 맞물려 에너지 절감, 리튬 2차전지, 신소재 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상반기대비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벤처투자가 증가한 데에는 벤처펀드 결성규모 확대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올해엔 모태펀드 외에 정책금융공사와 한국IT펀드 등 소위 큰 손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로 펀드결성 규모가 ''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 3분까지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61.5% 늘어난 1조 2천 393억원을 기록했고, 벤처캐피탈의 운용재원도 7조3천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