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인상 충격 극복..코스피 1870 회복

입력 2010-10-20 16:03  

코스피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충격을 이겨내고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7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2포인트(0.71%) 오른 1870.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금리 인상이 국제 유동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12.91포인트(0.70%) 내린 1844.4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1837.08까지 떨어졌다.

그러난 이미 2%가 넘는 조정을 받은 상태에서 낙폭이 확대되자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고 연기금 등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192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프로그램매매에서 매도규모가 115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오름세가 유지됐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133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메수로 돌아서 현물매도 충격을 완화시켰다.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기대로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금융주와 삼성생명 동부화재 등 보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 반등으로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의 상승으로 운송장비업종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국 경기둔화와 금리 인상 우려로 철강 건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막판 기관 매수가 확대되며 5.62포인트(1.09%) 오른 520.21로 마감해 지난 5월14일 524.98 이후 5개월 만에 52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메디슨 인수에 나서면서 인피니트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 금리인상이 유동성 축소나 경제성장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G20 회담에서 회원국간 환율 대책에 대한 원만한 조율도 기대된다며 금리인상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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