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각종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그룹은 C&해운과 C&상선, C&우방 등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을 늘려왔지만 2008년 조선업계 경기침체로 C&중공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투입된 대규모 공적자금 가운데 일부를 경영진이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C&그룹이 상장 폐지된 회사들을 이용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임원과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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