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경제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감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늘 아슬아슬하게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25포인트 오른 1874.69로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오른 덕에 코스피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878.51로 상승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장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물 매도 공세를 펼쳤기 때문인데요.
이내 개인이 많이 사들이면서 반등하는 듯 싶더니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에다 기관도 매도세에 힘을 보탰거든요.
하지만 막판에 외국인이 변덕스럽게도 다시 사들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이 홀로 매수세를 이어가다가 장이 끝나기 직전에 외국인이 동참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하루 1811억 원 어치를 사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오전에 프로그램 매물을 많이 쏟아냈던 외국인도 1057억 원 샀습니다.
반면 기관은 줄곧 매도세를 보였는데요.
기관은 하루 만에 1793억 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 등이 코스피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루 만에 2.75% 올라 가장 많이 치솟았구요.
뒤를 이어서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도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건설과 증권, 금융, 은행 업종 등은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건설 업종이 2.37% 떨어져 타격이 좀 큰 편이었구요.
증권 업종이 2.05%, 금융이 1.64%, 은행 업종이 1.45% 하락했습니다.
<앵커>
특징주와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오늘 두드러진 몇 개 종목들을 살펴보면요.
하나금융지주가 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7.31%나 뚝 떨어졌습니다.
또 이랜드그룹 계열사죠, C&우방랜드는 한때 모회사였던 C&그룹의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얘기가 들리면서 6.64% 급락했습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좋은 실적을 내면서 1.39%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를 선두로 LG와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2.68% 올랐구요.
LG와 LG화학이 각각 2.61%와 2.3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2.54% 떨어졌구요.
LG디스플레이와 KB금융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도 들어와있죠.
<기자>
네, 이큐스앤자루에 대한 소식입니다.
국내 최대 멀티스포츠 유통 사업을 펼치겠다며 유상증자까지 단행한 이큐스앤자루가 부지 매입대금을 못 구해 사업 진출을 미뤘습니다.
그런데 자금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도,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앵커>
이어서 코스닥 시장도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닥 지수는 최근 들어 처음 520선을 넘어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45포인트 오른 522.6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기관의 공이 컸습니다.
기관은 투신과 보험권 위주로 오늘 하루 479억 원을 샀습니다.
반면 개인은 410억 원, 외국인은 20억 원을 팔면서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자면 대체로 올랐는데요.
방송서비스와 섬유 의류, 통신장비, 운송 업종 등이 유난히 많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무려 3.75% 올랐구요.
섬유 의류 업종이 2.36%, 통신장비가 1.70%, 운송 업종이 1.65% 뛰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오른 가운데서도 컴퓨터서비스와 건설 업종 등은 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가 3.29%, 건설이 1.59%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 몇 개만 들여다 보면요.
GS홈쇼핑이 보유 중인 케이블 TV를 매각할 것이라는 기대로 7.18%나 올랐습니다.
이에 GS홈쇼핑이 최대 주주로 있는 디앤샵의 주가도 들썩였습니다.
또 갤럭시탭이 다음 달부터 해외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인터플렉스와 인탑스가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구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동서와 CJ 오쇼핑, 서울반도체가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포스코ICT가 무려 7.67% 떨어졌고, 태웅과 네오위즈게임, SK컴즈가 뒤를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조금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70전 오른 1129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침에 환율은 어제보다 5원 80전 내린 상태로 장을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무래도 외환당국의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일 텐데요.
외환당국이 단기외채에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졌구요.
또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달러화의 약세를 유도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에 미 달러가 급반등한 이유도 작용했습니다.
<앵커>
경제팀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경제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감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늘 아슬아슬하게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4.25포인트 오른 1874.69로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오른 덕에 코스피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878.51로 상승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장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물 매도 공세를 펼쳤기 때문인데요.
이내 개인이 많이 사들이면서 반등하는 듯 싶더니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에다 기관도 매도세에 힘을 보탰거든요.
하지만 막판에 외국인이 변덕스럽게도 다시 사들이면서,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이 홀로 매수세를 이어가다가 장이 끝나기 직전에 외국인이 동참했습니다.
개인은 오늘 하루 1811억 원 어치를 사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오전에 프로그램 매물을 많이 쏟아냈던 외국인도 1057억 원 샀습니다.
반면 기관은 줄곧 매도세를 보였는데요.
기관은 하루 만에 1793억 원을 내다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 등이 코스피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루 만에 2.75% 올라 가장 많이 치솟았구요.
뒤를 이어서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도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건설과 증권, 금융, 은행 업종 등은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건설 업종이 2.37% 떨어져 타격이 좀 큰 편이었구요.
증권 업종이 2.05%, 금융이 1.64%, 은행 업종이 1.45% 하락했습니다.
<앵커>
특징주와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간단히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오늘 두드러진 몇 개 종목들을 살펴보면요.
하나금융지주가 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7.31%나 뚝 떨어졌습니다.
또 이랜드그룹 계열사죠, C&우방랜드는 한때 모회사였던 C&그룹의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얘기가 들리면서 6.64% 급락했습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좋은 실적을 내면서 1.39%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를 선두로 LG와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2.68% 올랐구요.
LG와 LG화학이 각각 2.61%와 2.3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2.54% 떨어졌구요.
LG디스플레이와 KB금융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도 들어와있죠.
<기자>
네, 이큐스앤자루에 대한 소식입니다.
국내 최대 멀티스포츠 유통 사업을 펼치겠다며 유상증자까지 단행한 이큐스앤자루가 부지 매입대금을 못 구해 사업 진출을 미뤘습니다.
그런데 자금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도,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앵커>
이어서 코스닥 시장도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코스닥 지수는 최근 들어 처음 520선을 넘어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45포인트 오른 522.6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기관의 공이 컸습니다.
기관은 투신과 보험권 위주로 오늘 하루 479억 원을 샀습니다.
반면 개인은 410억 원, 외국인은 20억 원을 팔면서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보자면 대체로 올랐는데요.
방송서비스와 섬유 의류, 통신장비, 운송 업종 등이 유난히 많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무려 3.75% 올랐구요.
섬유 의류 업종이 2.36%, 통신장비가 1.70%, 운송 업종이 1.65% 뛰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오른 가운데서도 컴퓨터서비스와 건설 업종 등은 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가 3.29%, 건설이 1.59%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 몇 개만 들여다 보면요.
GS홈쇼핑이 보유 중인 케이블 TV를 매각할 것이라는 기대로 7.18%나 올랐습니다.
이에 GS홈쇼핑이 최대 주주로 있는 디앤샵의 주가도 들썩였습니다.
또 갤럭시탭이 다음 달부터 해외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인터플렉스와 인탑스가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구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동서와 CJ 오쇼핑, 서울반도체가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포스코ICT가 무려 7.67% 떨어졌고, 태웅과 네오위즈게임, SK컴즈가 뒤를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조금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70전 오른 1129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침에 환율은 어제보다 5원 80전 내린 상태로 장을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아무래도 외환당국의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일 텐데요.
외환당국이 단기외채에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졌구요.
또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달러화의 약세를 유도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에 미 달러가 급반등한 이유도 작용했습니다.
<앵커>
경제팀 이지은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