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저축은행들이 영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등 업계 차원의 건전경영 실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일 제주에서 전국 105개 저축은행 중 74개 저축은행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갖고 저축은행 위기극복과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영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건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규제위원회를 설치해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 거래자 보호, 민원 및 분쟁의 자율조정 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또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저축은행 영업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상시 경보시스템올 구축키로 했다.
PF 대출증감, 연체현황, 사업진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앙회에 설치한다.
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이 서민금융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서민상품 출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보다는 중장기로 추진할 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