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무역수지 불균형 정도 제한해야"

입력 2010-10-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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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무역수지 불균형 정도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주요 20개국(G20)국가들에 전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20일 G20국가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향후 몇 년간 무역수지 불균형을 국내총생산(GDP)의 특정 비중 수준 이하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자원 부국의 경우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무역수지 흑자가 과다한 국가의 경우 재정.통화 정책을 써서 불균형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환율정책을 이용하지 말라"고 각국에 주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G20 준비위 관계자는 "미국이 경상수지 흑자나 적자 규모를 GDP 대비 4%로 제한하는 내용을 G20 회원들에게 전달했지만, 수출 주도 선진국인 독일과 일부 신흥국의 지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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