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말 GS홈쇼핑의 강남케이블, 울산케이블 지분 매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경쟁사들과 주가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홈쇼핑은 지난 22일, 강남케이블과 울산케이블 지분을 총 3930억원에 매각하고, 유통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원은 먼저, SO 지분 매각에 대해 "2개의 SO만을 보유한 GS홈쇼핑의 경우 SO를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용보다는 대규모 자금이 묶여 있는데 따른 기회비용 손실이 클 수 있었고, 회계적 측면에서도 영업권상각에 따라 이익 기여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부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집중할 것인가와 그에 따른 전망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인터넷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른 홈쇼핑사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시장 진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만 SO 매각을 통해 저평가 요인이 해소돼, 여전히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2011년 EPS 기준 GS홈쇼핑 주가는 8.3배 수준, 경쟁사인 CJ오쇼핑은 12.5배, 현대홈쇼핑이 11.5배로 경쟁사와의 주가 갭 메우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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