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매력 없어"

입력 2010-10-25 07:49   수정 2010-10-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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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매력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돼도 발전연료와 관련된 비용 증가분만이 요금에 반영되고 발전믹스 악화에 따른 비용증가분은 현재와 같은 정부 승인하의 요금인상이 이뤄져 실적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월성1호기의 정비기간 연장으로 기저발전비율이 개선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4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발전자회사 간 보정계수 조정으로 발전 자회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예상보다 적었고 수선유지비가 1천671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1조877억원, 통합기준 -1천240억원으로 재차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전기요금인상을 기대할 수 없고 전력수요 증가율이 기저발전용량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발전믹스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연동제 도입시까지 투자시점을 늦출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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