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내년이후 이익 급증.. 목표가 상향"

입력 2010-10-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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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내년 이후 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사선대 확장이 본격화 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고가 용선대의 반선 완료로 이익 하방 경직성도 확보됐다"고 밝혔다.

비벌크 부문의 턴어라운드 실현시 추가적인 이익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력이 월등히 우수한 벌크 사선대를 현 51척에서 2012년까지 81척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미 발주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손실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고가 용선의 반선이 대부분 완료돼 용선대 역시 안정적인 마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공급과잉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케이프사이즈 시장에서는 대부분 선박을 장기 COA에 투입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STX팬오션의 벌크 부문은 이익 하방경직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내년부터 이익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비벌크 부문 손실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탱커의 경우 대표적 운임지수인 WS 지수가 이미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와 있기 때문에 손실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컨테이너 부문 역시 3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추후 운임이 다소 하락하더라도 선대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실 역시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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