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 따른 패션부문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자, 필름, 화학 등 주력사업의 선전으로 전분기대비 오히려 11.8% 증가한 712억원을 기록해 예상치(643억원)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분법이익은 전분기 277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줄었지만 패션비수기에 따른 캠브리지코오롱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 감소를 감안하면 여타 자회사들은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부문별로는 전형적인 비수기로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144억원에서 8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산자부문은 원재료가격 안정과 견고한 타이어코드 수요, 에어백 매출 호조 등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필름부문 역시 전분기대비 26.8%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방산업인 LCD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LCD용 필름의 단가인하나 물량감소가 3분기까지는 거의 미미했던 반면 포장용, 태양광용, 산업용 등의 필름 수요가 여전히 견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