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최근 현대제철 주가 하락에 대해 "3분기 매출 2조1572억원, 영업이익 19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을 우려해 시장대비 7.6%p 초과하락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4분기 큰 폭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2분기의 재고효과가 사라졌고 봉형강 부문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판단되며, 봉형강 제품중 마진이 낮은 수출 비중이 기존 31%에서 33%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봉형강 부문 스프레드 개선 전망을 꼽았다.
연구원은 "10월부터 건설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제품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철근 가격이 인상, 3분기 27만원 수준으로 축소된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가 4분기 30만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로 부문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열연과 후판 판매량이 3분기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말 저가원재료가 투입되면 제품 가격-원재료 스프레드 개선될 것으로 예상, 고로 부문 영업이익률이 3분기 1200억원 수준에서 17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11월 2기 고로가 가동되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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