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욱'' 하는 순간은?

입력 2010-10-26 10:13   수정 2010-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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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감정 조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1%의 응답자가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정 표현을 주로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해 물어 본 결과 ''참지 못하고 쉽게 욱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으며 ''억지로 감정을 절제하고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이 34.5%로 쉽게 욱하고 감정을 드러낸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참지 못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유형이 38.7% 인 반면 여성은 43.2%로 여성이 사내에서 감정 표현이 좀 더 솔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가장 ''욱''하게 하는 대상은 누굴까.

61.7%의 직장인이 ‘상사’가 가장 욱하게 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동료(14.3%) 부하직원(10.3%) 거래처(7.2%) 기타(6.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욱하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묻자 ''상사가 막말하거나 무시하는 등 비인격적으로 대할 때''(2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당한 지시를 할 때''(18.6%), ''상사, 동료 등이 너무 기분에 따라서 대할 때''(15.9%), ''부하직원이 말을 듣지 않고 대들거나 막말을 할 때''(9.7%)순이었습니다.

또 직장인 10명 중 8명(80.8%)은 적절하지 못한 감정 표현으로 인해 갈등이 생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다수 직장인(92.7%)은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업무나 직장에서의 성공과도 밀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묻자 ''뒷담화 및 수다''(19.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명상·마인드컨트롤(19.2%)'', ''그냥 무시하기''(17.9%)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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