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사장 “GE캐피탈 인수계획 없어”

입력 2010-10-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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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GE캐피탈코리아의 기업금융부문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또 이번에 실시한 중간배당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지원하기 위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캐피탈이 GE캐피탈코리아의 기업금융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 플래니넘3 시리스’ 출시를 기념해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GE측과는 좋은 동반자로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
“저희가 ‘인수를 한다’, ‘합병을 한다’라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는 오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GE측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런 분야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지금 여러분들한테 ‘이거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정 사장은 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실시한 중간배당을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이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한 현대차그룹에게 배당금 1250억원 정도가 무슨 큰 도움이 되겠냐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
“1500억원, 2000억원 정도를 그것(현대건설 인수)과 관련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요 중간배당은 GE와도 이야기를 했는 데 참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정착시키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험판매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한 때 신중히 검토한 바 있지만 관련 규정도 개정되고 해서 진출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어 현대카드가 빠른 시일내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것은 단순히 회원수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회원들의 카드 사용액을 높이는 쪽으로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
“현대카드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이 국내 카드사들의 1인당 카드사용액 평균보다 훨씬 높습니다. 저희는 회원 수가 많아서 시장점유율이 올라간 게 아니라 한 번에 쓰시는 액수가 많아서 올라간 것입니다. 쓰시는 액수가 많다는 것은 카드에 대한 로열티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죠.”

현대카드가 다음달 8일 출시하는 플래티넘3 시리즈 역시 이 부분에 초잠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함께 알파벳 카드별 특화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정 사장은 “이번 시리즈는 기존 브랜드 라인업에 혜택의 크기를 보여주는 ''숫자'' 라인을 더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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