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KT&G에 대해 실적 저점을 확인했고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천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연구원은 "내수 담배시장 부진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이지만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 수입 잎담배가격의 하락과 판관비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1년 순이익은 올해 투자지분과 유형자산 매각 등 일회성요인을 제거할 경우 23.1%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2011년 예상 P/E가 10.5배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데다 신사업이 한층 현실화되면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 매력이 높아질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전일 실적 발표 IR을 통해 해외 담배, 홍삼과 건강식품 강화를 기본으로 한 구체화된 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며 "해외 담배사업은 중동.중앙아시아 기존 주력시장에서 마케팅 활성화 등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동남아, 브라질 등 신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현지 유통업체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담배사업 계획이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단기적으로도 성과를 기대해 볼 만 하고 2010년 예상 잉여현금 흐름과 현금성 자산이 각각 5천174억원과 8천820억원으로 재무적 부담도 낮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진출과 한방화장품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한 홍삼.건강식품사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실질적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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