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다음 달 업황전망 지수가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 제조사 1천41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10월(100.4)보다 5.1 포인트 내려간 9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절반 이상이라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절반 미만임을 뜻한다.
중앙회는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우려와 내수 회복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다음 달 SBHI가 하락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나 업종 등 부문별로도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중기업(106.2→98.7)과 중화학공업(102.7→96.8)은 기준치 이하로 지수가 떨어졌다.
생산설비 수준(100.5)과 제품 재고 수준(102.4)은 기준치를 넘겨 적정 수준을 유지했고 고용 수준(91.2→93.2)은 소폭 상승해 다음 달 중소기업들의 인력부족 현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이달 중소제조업의 실제 업황을 나타내는 업황실적 지수는 전월(87.3) 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88.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달 겪은 경영상의 애로점(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54.0%), 원자재 가격 상승(52.1%),업체간 과당경쟁(39.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