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2천억원 빠져.. 이틀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이틀째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6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천366억원이 순유출됐다.

지수가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잇따라 연고점을 경신하자 이틀째 자금 순유출이 이어졌고 유출 규모도 전날 765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ETF를 포함하면 2천412억원이 빠져나갔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운용 펀드가 순유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1에서 282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1과 미래에셋장기주택마련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 1에서도 각각 196억원, 169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33억원이 빠져나가 6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에서도 1천500억원이 순유출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재간접펀드로 각각 4천448억원, 273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346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총액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5조1천226억원으로 전날보다 518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도 329조7천569억원으로 4천745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