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신규 사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실적보다는 향후 사업의 방향성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예상 수둥이었고 보험매출과 비용 등 세부 항목도 특이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보다는 지난 22일 강남케이블, 울산방송 지분 매각 계약 체결을 공시했고 매각대금은 3천930억원으로 인허가 절차 완료 예상 시점인 2011년 초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매각대금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GS홈쇼핑은 해외 홈쇼핑과 국내 인터넷쇼핑몰, 상품 소싱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아직은 사업 검토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며 " 향후 사업의 방향성이 정해질 경우 보유 현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잔밍했다.
다만 국내 홈쇼핑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과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보유 SO 매각으로 영업력 약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기업가치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규사업이 성장 모멘텀을 되살릴 수 있는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