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해 경제성장률 6% 달성"

입력 2010-10-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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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신한금융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서는 명의신탁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전망한 5.8%를 넘어 6% 성장하고, 내년에도 무리 없이 5%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은 4분기에 상승 곡선을 그리기만 하면 성장률이 6%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상반기에 비해 낮아졌지만 정책당국이 이미 예견했던 바입니다. 우리 경제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 정상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려처럼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으며, 내년에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신한금융 사태에서 드러난 차명계좌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구멍 뚫린 금융실명제라며, 명의신탁까지 감안해 전방위적인 차명계좌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차명계좌가 범죄와 불법 자금거래에 도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실명제 시행에 따른 문제를 보완해 차명계좌 종합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적절한 시점에 조만간 발표할 것입니다."

윤 장관은 또 주요 20개국, G20이 내놓은 경상수지 목표 관리제에서 우리 경제는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봤습니다.

경상수지 제한 폭이 4%가 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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