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약세 ''숨고르기''..1,900선 유지

입력 2010-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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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조정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와 FOMC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눈치 보기 장세를 나타내며 1900선을 유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 기자, 마감 지수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67포인트 내린 1907.8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틀째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제 뉴욕 증시가 미국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을 축소할 것이란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코스피도 이 영향을 받아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에 1920선 가까이 다가서는 등 상승 반전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하지만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면서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와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려 보자는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수급 주체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기관은 17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고요.

외국인은 70억원 정도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요. 개인은 2천억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도 살펴보면 기계와 의약품,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등 대부분이 업종이 부진했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은행과 유통업종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전자가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적자 폭이 적었다는 평가에 오늘 주가는 선방했습니다. 1% 가까이 올랐고요. LG화학도 2.4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POSCO와 SK에너지 등은 주가가 주춤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하락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닥시장은 어제보다 1.23포인트 내린 527.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상승을 거듭하던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잠시 주춤한 모습인데요.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기관이었습니다. 400억원 가까이 매도했는데요. 최근 200억원 정도에 그치던 순매도 폭을 두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개인은 290억원, 외국인은 170억원 정도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와 제약,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했고요.

반면, 금속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앵커> 외환시장도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20전 하락한 1,12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앵커> 네, 성시온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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