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재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3분기 영업적자 1852억원을 기록한 것은 휴대폰 영업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에는 휴대폰의 영업적자에 TV부문 수익성 악화로 적자폭이 확대, 3694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TV 재고일수는 2분기 대비 약 일주일 정도 상승했는데, 4분기 재고소진을 위해 큰 폭의 판가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재고수준은 약 1조원 이상 증가, 대부분 TV 재고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내년 이후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되면서 휴대폰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시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고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방향성을 잡은 적극적 전략보다는 관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