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 요인 앞두고는 유연한 전략을 취해야"

입력 2010-10-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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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미국 중간선거, FOMC를 앞두고는 여유 있는 접근이 필요

외국인 매수세는 아시아 및 우리나라의 양호한 경제성장에 바탕을 두고 있어 매수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 민주당이 크게 패배할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혼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가를 견인해 왔기에 FOMC가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시적인 대형 불확실성 요인들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염두에 두고 어느 정도 유연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 한국투자증권 : 균형잡힌 시각으로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디폴트 가능성은 달러 강세를 야기, 11월 초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2차 양적완화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는 부분.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새로운 흐름을 예고한다.
4분기 중반부터는 균형이 중요. 1,900선 위에서는 균형된 시각으로 시장을 보고, 1,950선 위에서는 과열로 판단한다.
2011년에도 돈의 힘이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어. 다만 단기적으로 유동성 랠리에 대한 지나친 확신 대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 하나대투증권 : 모멘텀 반전의 순서 : PER → 실질금리 → 국내유동성

2010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이다.
이는 극단적인 양면성의 결과(풍부한 유동성과 경기에 대한 우려)라고 할 수 있는데, 2011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기는 어렵다.
한국증시의 예상 PER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역사적인 선순환의 관점에서 본다면 후속적으로 실질금리의 상승반전 그리고 이어서 국내유동성의 개선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 우리투자증권 : 이익모멘텀 개선업종 내 유망종목 선별

속도조절에 나선 국내증시 입장에서 부진한 실적발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기업실적 발표가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 및 종목 중심의 관심이 필요하다.
산업재 및 경기소비재의 실적전망치는 꾸준히 상향조정. 소재와 필수소비재는 하향세. IT와 통신서비스는 하락속도 완화중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율(YoY)이 30% 이상인 동시에 2010년 기준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대비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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