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핵심부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돼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5천원을 유지했다.
모세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천371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했는데, 특히 핵심부품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차판매비중 확대로 핵심부품 매출액이 전분기 수준인 1조4천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며 모듈사업부의 핵심부품 판매비중이 전분기대비 3.5%p 증가한 58,4%를 기록하면서 판매의 질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모 연구원은 중국법인 호조세 속에 유럽공장에 투싼ix, 스포티지R 등 신차가 출시되면서 유럽지역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27.4% 증가한 6,120억원을 기록했다며 현대.기아 미국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현대모비스의 북미지역 모듈사업부 매출이 전년대비 9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외법인 호조로 지분법 손익은 전년대비 73.1% 증가한 3천133억원으로 2분기 연속 3천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모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11월말 기아차 경상로열티지급 중단으로 판관비 축소가 예상된다"며 "현대차의 연말 국내 신차 집중과 기아차의 해외 신차판매 본격화로 핵심부품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향후 A/S사업부의 글로벌 네트워크 효율성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에서 현대.기아 UIO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수익 사업부의 글로벌 확장은 또 하나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